이것저것 꾸리꾸리

어제는 '당신을 용서하지 않아' 엔딩보고 축처지고,
오늘은 방금전에 갑자기 네이버쪽에서 쪽지받고 축처지고.

내 기본닉을 이미 그 카페에서 쓰는 사람이 있어서 다른 닉으로 활동했는데, 어쩌다 이벤트 당첨되서 좋아했더니 네이버 쪽지에는 기본닉(아이디)순으로 떠서 이중 아이디 사용자 취급받았음 -_- 오해는 풀렸지만 갑자기 고양이 관련 나쁜 사람 취급을 받으니 썩 좋지 않더라. 사실 나 즐거운 마음으로 후기 못쓸거 같은데 그냥 다른 분한테 넘길까...

우드윅 후기 이벤트 당첨된건 1월 9일에 배송시작하겠다고 한거 같은데 연락도 없고 1:1 문의 남겨도 씹히고 있고.
-__- 아 뭔가 좀 그렇네.


[PSP] アナタヲユルサナイ 엔딩봤음

이건 정말 플레이 후기를 쓸 수 밖에 없었다는.
네타바레 만땅임.
사실 이 게임은 작년 12월 말에 병원에 입원할때 하려고 준비했던 건데 일정상의 문제로 내 손에 들어오지 못하고 그 이후에 받아서 플레이를 시작했다.
이 게임은 2007년에 발매된 사운드 노벨류의 게임인데, 제절초나 카마이타치를 만든 개발진에 우에마츠 노부오씨 음악이라고 해서 기대를 하고 시작을 했는데.. 총 6화 중 1화나 2화때만 해도 지루지루해 하며 넘어갔다.
사실 PSP를 세로로 그립해야 하는 시스템도 처음엔 신선했는데 이게 NDSL때의 시그마 하모닉스 등과는 다르게 너무 길다보니 그립감이 좋지 않아서 -_-;;
기본적으로 결정이 R버튼이고 선택용 방향키는 아날로그 스틱이라 한손으로 되질 않는다는 치명적인 문제가;;;;
사실 선택할 일도 그닥 없지만.

기본적인 스토리는 주인공인 타케우치 리리코의 탐정 이야기인데, 이게 1화때는 정말 밥맛인 아가씨의 남편 불륜조사를 하는 거고, 2화도 남편 불륜조사인거라-_-
근데 문제가 처음에 스토리를 전혀 모르고 시작했던 터라 2화에서 리리코가 소속되어있는 탐정사무소의 소장인 아버지(전 경찰) 가 실종되고 같은 사무실 소속 탐정이었던 남편은 돌연 딴여자가 생겼다며 집을 나가서 이게 뭔일이야 했건만 -_-
이게 망하는 스토리인거다 정말!!!
3화에선 소장이 사라지고 일잘하던 남편도 사라져서 다른 조사원도 거의 다 나가고 남은 사람은 유우지와 마유미 뿐. 1화에서 연결점이 생겨 막무가내로 조사원이 되겠다며 찾아온 사카모토가 추가 된다.
이 와중에 마유미의 선배의 사건을 맡게되고 그 사건 해결 후 알게 된 인연으로 아스카라는 아가씨까지 총 5명이 탐정사무소를 꾸려나가게 되는데.
이게 결국엔 드래그 온 드라군 친구스러운 배드엔딩이라 이거임 -__________-
마지막에 가면 1화부터의 그 잘디 작은 인연들이 사건의 정보원이 되거나 하는 등 여러가지로 짜임새가 있긴 한데,

안그래도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셔서 혼자 지내는 적이 많은 우울한 어린시절을 보낸 리리코가 -_________-
엔딩후엔 혼자라고!!!
아버지는 4화에서 살해당한게 밝혀지고 6화에선 남편이 죽어!!!! 죽는다고!!!!!!!
이게 뭐야!!!!!!!!!!!!!!!!
이럴거면 자백제 써서 예전 추억 보여주지 말라고!!!!! 엉엉엉엉어엉어어엉
거기다가 중간에 남편이 마지막 피리오드를 찍겠다며 혼자 어디론가 떠나고 리리코에게 일을 부탁한게 있는데 그 일을 하고 상대에게 얻은 남편의 편지에는 지금까지 남편이 왜 여자가 생겼다며 갑자기 사라졌는지와 이것저것 미안했던 일이 적혀있고, 암이라 반년밖에 못산다는 말 들었다고, 결혼전에 먼저죽지 않겠다고 약속했었어서 이야기를 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몸이 아파 잘 대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이자식들아아 ㅇ>-ㄷ

5화 중간정도였던 터라 오늘은 엔딩을 봐야지 하고 퇴근길에서부터 느긋하게 진행했는데 이게 마지막으로 갈 수록 손을 놓을 수가 없어서 -_- 밥먹으면서 하다가 마지막 엔딩 보고 퍼울면서 밥먹었네요.
정말 그나마 좋은 파트너인 유우지가 마지막까지 계속 함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는 느낌. B루트에선 활약(?)도 하고 ㅠㅠ

게임성은 매우 떨어집니다. 정말 사운드노벨 따라 읽는 느낌. 선택지가 매우 적고, 분기가 되는 선택지는 더 적고.
왜 공략홈들이 없는지 알것 같은 느낌. 정말 배드엔딩으로 빠지는 몇개 선택기 말고는 그닥 의미가 없달까.
천천히 읽어서 엔딩보기에 좋은 게임. 이야기가 맞물리고 이전 사건에서 만난 사람이 정보를 주거나 중간에 등장하는 포인트들은 마음에 드는 편. 의외성이 있달까.
사실 홈페이지쪽의 설명에도 포터블노벨류라고 하는게 아예 그쪽으로 생각하고 만들었구나 싶긴 하지만.

BGM이 매우 좋고 그래픽도 나쁘지 않았네요.
(나중에 보다보니 그림체 맘에 안든단 이야기도 있던데<- 후기도 아니고 1화시작하고 그림 맘에 안든단 거였음....패키지나 공홈 그림 안봤나..)
 
아..ㅠㅠㅠ 근데 정말 너무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지막 선택지 둘다 너무해 ㅠㅠㅠㅠㅠㅠㅠ
A가 더 울리지만 그래도 더 해피엔딩인가..싶고 ㅠㅠㅠㅠㅠ
엔딩보면 나오는 '보리스와 이본느', 유우지가 쓴 그림책 마지막의 늑대 두마리가 뛰어가는 신도 짠하고 ㅠㅠㅠ
나..나빴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공홈 BGM이 스타트 후 메뉴 화면 BGM이기도 하고, 엔딩곡의 인스트 버전이기도 한데 맘에 들어서 링크 걸고.
초반엔 지루했지만 이후엔 나쁘지 않았다..라고 생각 중.
마지막이 너무 찡해서 오늘은 그냥 얌전히 쉬어야지 싶네요.ㅠㅠㅠ
아이고 박복한 여주인공아 ㅠㅠㅠㅠㅠㅠ

[Kaine / Yona] 근황

허리때문에 입원도 해보고, 일단 확실히 돈을 비싸게 들이면서 효과 있다는 병원에 다니니 낫고 있긴 합니다 역시 위대한 돈의 힘...
얼라들은 입원동안 아는 분께 부탁해서 밥이랑 물만 챙겨달라 부탁하고..
걱정이 되어 (입원이 힘들기도 했고) 생각보다 좀더 짧게 입원을 하고 애들 챙기러 부랴부랴 시골집에 귀환했더니..

이놈의 자식들 화장실도 2개나 더 만들어줬구만 각각 지들 쓰는데에서만 썼고 ㄱ-
밥은 너무 걱정해서 담았나 가득가득 남았고...ㅋㅋㅋ

현재는 카이네의 무른변잡기 플랜 진행중입니다.
처음 우리 집에 와서 캐더리에서도 먹던 로얄캐닌을 먹기 시작한 후 사료를 갈아볼때마다 조금씩 상태가 안좋아서 이번에 큰맘먹고 내츄럴 발란스의 장기능 개선 계열 사료를 샀는데(무려 1.5kg에 2만 얼마더라...) 기대와 달리 두녀석다 상태가 점점 더 안좋아지는 사태 발생.
헐......................
역시 고양이 사료는 기능이나 가격보다도 역시 개묘차가 ㅠㅠㅠㅠㅠ
결국 로얄캐닌 센서블 사서 잡고 있는 중. 일요일 저녁부터 먹고 있는데 어느정도 효과가 보이는 거 같습니다. 좀더 먹이면 보일 듯.
단지 요나는 아직 키튼 처묵처묵할땐데 어쩌지 싶고 -_-
둘다 자율급식으로 먹이다보니 요나에게 따로 키튼을 챙겨주려고 해도 깨작거리고 먹다 말아서 한번에 많은 양을 먹이는건 무리고 ㄱ-
이게 뭔 폼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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